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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랑 놀기🎵

[울산] 두돌 아기와 동물 먹이주기 체험 '울주포니랜드'

by verypicky 2023. 4. 28.
가성비 좋은 동물 먹이주기 체험


울주 포니랜드

(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암1길 153-29)
 
화-토 / 10:00-17:00
※ 월요일 정기휴무
※ 전용 주차장 있음
24개월 미만 무료 입장
 

성인 입장료 (6,000원 / 동물먹이 포함)
아동 입장료 (5,000원 / 동물먹이 포함)
체험승마 (11,000원 / 원형운동장 3바퀴)
추가 당근먹이 (3,000원)
사랑앵무먹이 (1,000원)

 


19개월에 들어서니, 아들이 부쩍 동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서 요즘은 동물들을 보러 다니는 중이다.
먹이주기 체험을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하여 찾은 울주 포니랜드.
 
기본 입장료가 저렴한 편이고, 당근먹이도 포함이 되어있다.
(우리는 추가로 당근먹이를 더 구입했는데, 기본으로 당근을 많이 주셔서 굳이 필요하진 않을 듯하다)
 
주말 오픈런으로 도착.
이미 차가 5-7대 정도 있었다.
전용 주차장이 있으며, 공터고 넓은 편이나, 주말에는 꽉-다 찰 거 같은 느낌이었다.
 
우리 아기는 24개월 미만이라 아기 입장료는 따로 내지는 않았다.
어른 두 명에 당근먹이까지 총 13,000원 내고 입장!
 
 
가장 먼저 반겨주는 건 알파카와 양이였다.
친구들이 상태도 좋아 보이고, 알파카는 많이 예뻤다. 
친구들이 생활하는 공간이 넓고 양도 엄청 많아서 이국적인 느낌마저 들었다.
 
막 오픈해서 그런지 알파카랑 양 친구들은 당근을 달라며 사람들에게 달려들어서 조금은 무서웠다.
하지만 우리 아들은 흥에 겨워 당근을 들고 먹이 주러 출발!

 

알파카와 양 친구들.

 

굶주린 알파카.

 

알파카가 가장 예뻤는데, 목도 길고 덩치도 커서 그런지.
양한테 주려던 당근을 많이 가로채서 먹었다
우리 아들은 안 먹은 친구들 주겠다고 당근 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귀여운 녀석..
 

양에게 당근먹이 주기.
당근 못먹은 양 친구도 챙겨주기.

 

주위를 둘러보니 벤치와 돗자리 깔고 앉을 수 있는 평상 같은 곳도 있어
많은 가족들이 자리를 잡은 상태였다.
우리도 다음에는 피크닉와야겠다! 라고 생각하던 찰나.
아기양이 나타났다!
 
아기양이 두 마리가 있었는데, 이 친구들은 사람들 틈으로 걸어 다녔다.
너무 귀여운 아기양.
우리 아들은 물론 다른 아이들도 너무 신기해하고 귀여워서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아기양에게도 당근 먹이를 줘봤는데 아주 잘 먹지는 못하더라.
 

작은 당근을 주니 그나마 잘 받아먹었다. 귀여운 아기양.

 


우리 아들은 양이랑 알파카 먹이 주기를 너무 좋아해서 여기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한참을 놀다 올라가니 체험공간이 몇 곳 더 나왔으나,
별로 흥미가 없어 보여서 거의 바로 나왔다.
 
1. 토끼
당근을 좀 남겨가서 줘봤는데 토끼는 정말 천천히 먹더라.
하나를 너무 오래 먹어서 계속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토끼가 많은 것도 아니라서, 2-3마리한테 당근 던져주고 나니 더 이상 할 것이 없었다.

(토끼 체험장은 더럽고 냄새나고 좀 많이 실망..)

 
2. 사랑앵무
사랑앵무라고 아주 작고 귀여운 앵무새들이 날아다니는 큰 새장이 있다.
사랑앵무먹이를 따로 구입할 수 있었는지 사실 몰라서 구매하지 않았는데,
옆에 다른 가족들을 보니 앵무새들이 꽤나 적극적으로 손바닥 위 먹이로 날아왔다.
예쁜 앵무새 친구들이었지만 나랑 우리 아들은 겁이 많아서 먹이는 못 줬을 거 같다.
 
3. 체험승마
매표소 바로 앞에 승마체험을 할 수 있다.
우리 아들은 너무 어려서 못하지만 큰 형아 누나들은 아주 재미있어하였다.
코스가 따로 있지 않고, 원형 3바퀴를 돈다고 한다.
매표소에서 티켓 구매하면 되는 듯!
 
4. 말
체험승마하는 곳에서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말들이 있다!
말 친구들이 아주 크고 늠름하고 멋있었다.
당근 줘보려고 했는데, 솔직히 무서워서 주진 못했다.
너무 가까이 가면 위험하다고 해서, 우리 아들처럼 아기들은 조심해야 할 거 같다.
여긴 사람들이 잘 몰라 많이 안 와서 그런지, 말들이 당근보고 매우 흥분하였다.
당근을 좀 남겨서 말들한테 주면 잘 받아먹을 거 같다 🥕
 


토끼와 사랑앵무 체험장 바로 앞에 아기들이 타고 놀 수 있는 트랙터들이 있다!
자동차 좋아하는 우리 아들은 애착 인형 꼭 껴안고 바로 탑승.
자동은 아니고 아빠가 노끈 잡고 끌어줘야 한다

(아빠 화이팅..)

 

꽤나 멋진 트랙터.

 
어딜가나 데리고 다니는 저 테디 친구는,
흙먼지 범벅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땠나요?
100% 내돈내산 솔직 리뷰입니다.
 
 
양 & 알파카 먹이체험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
당근먹이주기를 아기가 이렇게 좋아할 줄 몰랐다.
좀 더 커서 와도 즐길거리가 많을 듯하고, 
다음에는 꼭 돗자리랑 간식 싸들고 날 좋을 때 와야겠다 :)
 

벚꽃까지 너무 완벽했던 포니랜드.

 
🐑